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반하는 방향으로 기존의 세계 질서를 흔드는 수정국가이자 경쟁국'으로 규정하는 미국의 새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미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 협력을 극대화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외교' 구상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략 보고서 발표에서 중국·러시아 두 나라에 대해 "미국의 힘과 영향력, 이익에 도전하며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 대해 "국가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