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지난 24일 KBS 이사진 법인 카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 또는 이사 연임 추천 배제 등 적정한 인사 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 KBS 이사진은 여(與) 추천 5명, 야(野) 추천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여권이 아직 임기가 남은 KBS 사장을 쫓아내기 어려운 구조다. 감사원 감사를 구실로 이사 1명만 바꾸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미 MBC의 방문진 이사진은 노조원들의 온갖 행패와 압박으로 교체됐고 이후 사장이 해임됐다. KBS도 그 길로 가고 있다.이 방송 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