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이 끝난 직후. 한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 취재진에 "(한·중 관계와 관련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평소 중국의 사드 반대 입장을 대변해온 외교부로선 이례적인 일이었다.30일 브리핑 때도 드문 장면이 나왔다. 화춘잉 대변인에게 한 기자가 사드 관련 질문을 했다. 한국 기자가 아닌 중국 관영 CCTV 기자였다.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MD)체제에 불참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