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선호 기자] KIA 투수 임기영이 무명에서 가을의 남자로 변신했다. 임기영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등판해 6회2사까지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환상의 투구를 펼쳤다. 팀의 4-0 승리를 이끌며 한국시리즈 첫 무대에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1회부터 힘찼다. 2사후 박건우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당당히 김재환을 루 땅볼로 솎아냈다. 2회도 1피안타 무실점. 3회는 1사후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