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청 공무원이 김치통에 담아 집 마당에 묻어 둔 현금 7000여만원이 발견되면서 보성군 관급계약 비리의 전모가 드러났다.
18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보성군청 공무원 A(49)씨는 지난 8월 관급 업체로부터 뇌물 7000만원을 받았다며 검찰에 자백했다. 보성군청 관급비리 의혹을 수사 중이던 검찰은 A씨가 알려준대로 A씨의 집 마당에 묻혀있던 현금 7000만원을 확보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관급공사 계약 청탁 명목으로 브로커 B(45·구속기소)씨로부터 20여 회에 걸쳐 2억2500만원을 받았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