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논조로 정평 있는 프랑스 르몽드 신문도 흥분했다. 오스트리아 총선을 전하면서 최상급 형용사 범벅이다. '이 나라 역사상 가장 젊은 총리요, 유럽에서 가장 젊은 지도자일 뿐 아니라 세계 수준의 권력자 중에서도 가장 청년다운 인물, 제바스티안 쿠르츠'가 탄생했단다. 쿠르츠는 이번 총선에서 이긴 중도 우파 국민당 대표다. 영국 BBC방송도 서른한 살 쿠르츠를 대뜸 '분더부치'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물 위를 걷는 남자'라는 뜻이다. 말처럼 그는 정치 기적을 일궈왔다.
▶쿠르츠는 쇤부른 궁전에서 가까운 마이틀링 마을에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