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법무부가 발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해 “지금 있는 검찰청도 ‘충견’(忠犬)처럼 부리고 있는데, 더 사납고 말 잘 듣는 맹견 한 마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공수처 신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법안을 대강 살펴보니 그것은 대통령 직속의 새로운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들어서 자기 입맛대로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전날인 15일 검찰과 동일하게 수사·기소·공소유지 권한을 모두 부여하되 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