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5·18민주화운동 공식 보고서 공개
“계엄군 집단발포 이후 무기 탈취”
“신군부가 당시 상황일지 조작해”
1980년 5·18 당시 광주 시민의 총기 무장에 대항해 군이 집단 발포했다는 ‘자위권 발동’을 뒤집는 자료가 공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1일 A4 91쪽 분량의 5·18민주화운동 공식보고서를 공개하고 “신군부의 집단 발포 전에는 시민이 실탄이 든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과 신군부가 자위권 차원에서 집단 발포가 불가피했다는 주장은 힘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민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