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위해 한국 정부에 보내는 공식 서한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번에 상원의원 6명을 만나 확인해본 결과, (한·미 FTA를) '폐기하겠다는 편지'까지 작성이 됐다고 하더라"며 “(미국의 위협은)단순한 블러핑(엄포)이 아닌 실질적이자 임박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물론, 이번 방미 기간에 만난 20여 명의 의회와 무역 관련 협회 관계자들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