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된 kt 위즈의 '고춧가루'가 5강 싸움을 뒤흔들더니 '킹 메이커' 역할까지 하게 됐다. kt는 27일까지 140경기에서 49승 91패, 승률 0.350을 기록해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다. 하지만 9월 이후에는 11승 9패로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했다. 9월 이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kt의 승리는 5강 판도를 뒤흔들었다. 9월이 시작될 때 5강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넥센 히어로즈였다. 넥센은 6위 SK 와이번스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었다. LG가 SK에 반 경기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