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경제·안보 관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쏟아내는 말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1일 통화 다음날 '한미 FTA 폐기 준비'를 지시했다는 발언을 놓고, 이러한 기조를 미리 통보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4일 "당시 통화에선 FTA의 F도 안 나왔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은 우리도 상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이어 "5일 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