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간헐적으로 나오던 북핵 타협론이 결국 주한 미군을 철수하자는 주장에까지 이르렀다. 물론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러나 예사롭지 않다.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으로 하여금 핵 프로그램을 동결토록 하고 미국은 그 대가로 한반도에서 주한 미군을 철수하는 외교적 협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의 관심은 전적으로 중국이라는 말도 했다. 배넌은 백악관 내 입지가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주한 미군 철수 카드는 백악관 내에서 그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뉴욕타임스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