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 25구 전역과 경기 과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LTV(담보 인정 비율)를 낮추고 주택 대출을 조이는 등의 주택 시장 종합 대책을 2일 발표했다. 한 달여 전 '6·19 대책'에도 불구, 아파트값 급등이 계속되자 다시 고강도 규제책을 꺼내 든 것이다. 서울 강남4구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최근의 집값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올 들어 최대를 기록했고, 350가구를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에 2만여 명이 몰리기도 했다.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청년 세대와 서민들을 좌절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