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새벽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를 전격 지시할 때만 해도 신속한 후속 조치가 예상됐다. 미국도 즉각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사드 추가 배치에 한 달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정부에서 나오고 있다. 국방부가 환경부와 한 달 정도 협의해야 하고 반대 주민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를 '임시 배치'라고 했다. 환경평가와는 별개라는 것이었다. 전자파 측정 결과 아예 전자파가 검출되지도 않았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그렇다면 대통령 지시대로 배치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