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휴가지인 경남 진해 해군기지 안 공관에서 방한 중인 랴미자르드 랴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40분간 접견했다. 대통령이 미·중이 아닌 다른 나라 장관급 인사를, 그것도 휴가 기간에 휴가지에서 만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는 무기 수출에서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기를 휴가 뒤로 미룬 것이 다시 부각됐다. "다른 일은 다 처리하면서 가장 시급한 한·미 정상 간 소통을 서두르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