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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 흙, 실패로 그린 자연

숯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배와 흙으로 그리는 후타가와 카즈유키, 실수로 그린 선도 재료로 삼는 앤디 피셔까지. 각기 다른 매체로 자연을 그리는 한국, 일본, 독일 작가의 개인전을 소개합니다.

뮤지엄 산 본관 입구에 설치된 이배 작가의 작품 ‘불로부터’. ⓒMuseum SAN, Photo by Sangtae Kim

숯으로 포착한 자연의 순환, 이배 개인전
<En Attendant: 기다리며>

뮤지엄 산이 개관 이래 처음으로 국내 작가의 개인전을 4월 7일부터 개최합니다. 주인공은 한국의 정신성을 ‘숯’으로 표현해 세계적인 공감을 얻고 있는 이배 작가입니다. 그는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 기사장(2018년)과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2000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2023년) 등을 수상했으며, 방탄소년단 RM이 작품을 소장해 이슈가 되기도 했죠. 이배 작가가 ‘숯의 작가’로 불린 이유는 30년간 숯으로 그리고, 숯을 깎고, 쌓으며 ‘생성과 소멸’이라는 자신의 예술 철학을 형상화했기 때문입니다. 전시는 평생에 걸쳐 자연 순환을 탐구해온 이배 작가의 세계를 공간과 예술, 자연의 조응을 추구하는 뮤지엄 산이 조명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배 작가의 작품을 본관 입구부터 갤러리, 야외까지 미술관 6개 공간에 걸쳐 이례적인 규모로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죠. 특히 입구의 ‘불로부터(Issu du Feu)’가 관람객을 압도하는데요, 2023년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선보인 숯 설치 작업을 확장한 것으로 높이 8m, 너비 5m, 무게는 7t에 달합니다. 이 외에도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게 설계된 10m 규모의 브론즈 ‘붓질(Brushstroke)’ 6점과 흑과 백이 조화를 이루는 회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소멸로 새로운 에너지를 응축하는 ‘숯’의 정신성을 작품을 통해 사유할 수 있습니다. 숯은 기다림 끝에 완성되기에 전시 <En Attendant: 기다리며> 역시 기다려볼 만합니다. 12월 6일까지. 장소 뮤지엄 산 예매 네이버 예약 인스타그램 @museumsan_official

이배, ‘불로부터’, 2026, 스틸 프레임에 숯, 800×250×250cm ⓒMuseum SAN, Photo by Sangtae Kim
이배, ‘붓질’, 2026, Charcoal Ink on Paper, 227.3×181.8cm(each) 16ea ⓒMuseum SAN, Photo by Sangtae Kim
이배, ‘붓질’, 2026, Bronze, 1,100×40×40cm(each) 6ea

흙으로 그린 자연, 후타가와 카즈유키 개인전
<Silent Fire>

깎이고 쌓여서 형성되는 흙은 자연의 시간을 품고 있습니다. 후타가와 카즈유키 작가는 그 시간을 표현하고자 50여 년간 광물 안료로 자연을 그려왔죠. 광물 안료의 산란하는 빛은 작가가 세밀하게 묘사한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흐리며 관람자를 몰입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그 몰입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작가의 예술적 뿌리로 안내하죠. 자연 속 인간의 실루엣, 또 그 속의 자연 풍경은 공존에 수반되는 미묘한 긴장과 연대감을 드러냅니다. 또한 광물 안료가 겹겹이 쌓여 완성된 풍경은 전시 주제인 ‘침묵의 불’처럼 자연에 내재된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하죠. 후타가와는 전통 일본화를 계승한 작가로서 그가 그린 야쿠시마섬이나 영국 전원 풍경 속에서도 일본화의 기법과 본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의 한국 첫 개인전인 <Silent Fire>는 화이트스톤 갤러리에서 4월 12일까지 열립니다. 장소 화이트스톤 갤러리 예매 무료 관람 인스타그램 @whitestonegallery.official

Kazuyuki Futagawa, ‘A Time of Light-Furano’, from Winter to Spring, 2025, Mineral pigment on paper, 72.7×90.9cm, 화이트스톤 갤러리 제공
Kazuyuki Futagawa, ‘Inside Volcano’, 2025, Mineral pigment on paper, 72.7×60.6cm, 화이트스톤 갤러리 제공
Kazuyuki Futagawa, ‘Balford’, 2013, Natural pigment on paper, 31.8×41cm, 화이트스톤 갤러리 제공

실패를 재료 삼은 자연, 앤디 피셔 개인전
<Feil Good>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그림, 그린 이는 베를린 예술대학 출신 작가 앤디 피셔입니다. 제도권 미술교육을 제대로 받은 작가의 그림이라는 뜻이죠. 그런 그가 어떻게 이런 자유분방한 그림을 그리게 됐을까요? 작가는 영웅적 서사로 가득한 서구 전통 회화를 배우는 동안 이를 탈신화화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기성 예술 규칙을 배제하고 내면 그대로의 표현을 중시하는 ‘가공되지 않은 예술’이라는 뜻의 ‘아트 브뤼(Art Brut)’를 추구하기 시작했죠. 피셔는 이를 밑칠을 최소화하고, 잘못 그린 부분도 고치지 않는 페인팅 방식으로 구현합니다. 이 방식은 ‘Fail Good’을 의도적으로 오기한 전시 제목 ‘Feil Good’처럼 작품의 주제 의식과도 연결되죠. “실패는 나에게 성공의 반대가 아닙니다. 그것은 재료입니다”라고 작가가 밝혔듯 실수로 그은 선은 화면 위 동물의 형상을 흐려 작품에 대한 하나의 해석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서로 재밌게 노는 것 같기도, 공격하는 것 같기도 한 악어와 뱀 앞에서 관람객의 감상은 어떤 것이든 수용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보는 시간은 명확한 조언을 얻기는 어렵지만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던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난 것 같죠. 실패도 나쁘지 않다며 그 실수를 멋지게 보여주는 친구와 만날 기회는 4월 11일까지입니다. 장소 갤러리바톤 예매 무료 관람 인스타그램 @gallerybaton

Andi Fischer, ‘No Problem Present’, 2025, Oil stick, pencil on canvas, 215×165cm, 219×169×5cm artist frame, 갤러리바톤 제공
Andi Fischer, ‘Still No Problem Present’, 2025, Oil stick, pencil on canvas, 215×165cm, 219×169×5cm artist frame, 갤러리바톤 제공
Andi Fischer, ‘Tension Noticeable’, 2025, Oil stick, pencil on canvas, 215×165cm, 219×169×5cm artist frame, 갤러리바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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