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 우오모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된 시몬 로샤, 첫 남성복 쇼 선보인다
시몬 로샤의 진화한 남성복을 보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시몬 로샤가 첫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인 지 4년 만에, 오는 6월 피렌체 패션 위크에서 첫 남성복 패션쇼를 개최합니다. 또 그녀는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Pitti Uomo)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됐습니다.
피티 우오모는 오는 6월 펼쳐질 행사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다시 한번 유명 디자이너를 초청했습니다. 제110회 피티 우오모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시몬 로샤를 선정했으며, 로샤는 특별 쇼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일랜드 디자인계의 아이콘 중 한 명인 로샤는 2023년 봄 처음으로 남성복 컬렉션을 런웨이에 올렸고, 이후 여러 시즌에 걸쳐 자신의 세계관을 반영한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여왔습니다. 이번 피렌체 쇼는 그녀의 첫 단독 남성복 패션쇼가 될 것입니다. 로샤는 성명을 통해 이번 행사를 자신의 작품 활동의 ‘새로운 장’으로 여기며,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더블린에서 태어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교육받은 그녀는 2010년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후, 독창적 디자인 언어를 구축해왔습니다. 구조적인 볼륨감, 레이스, 자수 등 낭만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죠. 로샤는 최근 몇 년 동안 개방적인 남성성을 바탕으로 남성복 스타일을 구축해왔는데요. 피렌체에서 열리는 이번 쇼는 시몬 로샤의 남성복 카테고리에 독립적인 정체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티 우오모 측은 로샤를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닌, 트렌드를 창조하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하는 피티 인터내셔널의 특별 행사 담당자 프란체스카 타코니는 로샤의 비전에 대해 “신비로움과 마법, 드라마가 공존하는 비전을 지녔습니다”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남성복에 이런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여성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시몬 로샤의 작품은 매우 개인적입니다. 특유의 리듬, 억양, 그리고 음악성을 담은 그녀만의 이야기 방식이죠.”
이번 기회를 통해 로샤는 라프 시몬스, 릭 오웬스, 마틴 로즈, 글렌 마르탱(Y/Project), 다카하시 준(Undercover), 그리고 고 버질 아블로(Off-White) 등 피티 우오모에 참여했던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로샤의 새로운 해석이 담긴 남성복 컬렉션은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피렌체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