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스님 꿀팁! 나트륨 섭취 최소화 방법
단순히 재료를 볶고 무치는 것만으로 ‘비움의 미학’을 완성한다. 선재스님은 최소한의 간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우리 몸을 이롭게 한다고 말한다.
선재스님은 소금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떤 소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장에서 찍어낸 정제염은 미네랄이 제거된 순수 나트륨 결정체이지만, 오랜 시간 간수를 뺀 천일염은 쓴맛이 사라지고 미네랄이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깊은 맛을 낸다. 실제로 국립농업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잘 숙성된 천일염은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고 칼륨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은 높아 영양 면에서도 좋다.
가공식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식품첨가물과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선재스님은 “내 몸을 귀하게 여긴다면 공장에서 만든 음식보다는 땅의 기운을 담은 제철 식재료를 직접 손질해 먹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햄, 소시지, 라면 같은 고나트륨 식품을 멀리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2,000mg 미만을 권고한다. 약 5g의 소금이기 때문에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1일 권장량을 넘지 않을 수 있다.
화학조미료의 강한 감칠맛은 더 많은 소금 필요하지만, 다시마, 표고버섯, 들깨 등을 활용한 천연 조미료는 짠맛 없이도 입안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흑백요리사2에서 선재스님은 버섯 다시마 등을 우린 채수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사찰음식 조리 방법만으로도 안성재 셰프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았다.
나트륨을 줄이는 것만큼이나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칼륨. 선재스님은 식탁 위에 항상 제철 나물과 채소를 올릴 것을 권한다. 특히 감자, 시금치, 아욱 등 칼륨이 많은 채소를 추천한다. 칼륨은 심장 박동을 안정화하고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조절한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선재스님의 조리 방법을 보면 정말 간단하다. 채소 본연의 맛이 가장 살아나는 최소한의 조리 방법만 쓰기 때문이다. 기름에 빠르게 볶아 마무리하거나, 살짝 데친 채소에 들기름 한 방울과 약간의 간장만 더해도 훌륭한 요리가 된다.
짠맛이 부족해 식사가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레몬이나 식초의 신맛, 혹은 생강이나 방아잎 같은 향신채를 활용하면 좋다. 선재스님은 사찰에서 오신채를 쓰지 않는 대신 생강이나 제피 등을 써서 입맛을 돋우고 소화력을 높인다고 말한다. 특히 산미 중심의 조리는 나트륨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