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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의 변화가 시작됐다

펜디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밀라노 패션 위크가 막을 내린 29일 오전, 펜디의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Silvia Venturini Fendi)가 브랜드 명예 회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벤투리니 펜디는 새 직책을 통해 브랜드의 유산을 홍보하고 보존하는 데 집중할 뿐만 아니라, 펜디의 홈 컬렉션인 펜디 카사(Fendi Casa)도 책임지게 됩니다.

칼 라거펠트가 서거하고 킴 존스의 임기가 끝난 후, 벤투리니 펜디는 남성복 및 액세서리 부문의 아티스틱 디렉터 역할을 여성복까지 확장했습니다.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해에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체를 단 한 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맡게 된 거죠. 이제 그녀가 다른 역할을 맡으면서 패션계 새로운 인재들에게 기회가 열렸습니다.

Courtesy of Fendi

펜디의 CEO 겸 회장인 라몬 로스(Ramon Ros)는 성명을 통해 “실비아는 1992년부터 펜디의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브랜드의 국제적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실비아가 새로운 직책에서 펜디의 유산과 가치뿐 아니라 전 세계 디자인과 장인 정신의 세계에 기여할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펜디 가문 3세대를 대표하며, 펜디 하우스의 방향성을 이끌어왔죠. 그녀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할머니 아델, 어머니 안나, 그리고 그 자매들의 이름으로 걸어온 여정은 정말 흥미진진했다”면서 “창조적인 면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관점에서도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 칼 라거펠트와의 유대감, 킴 존스와의 유대감,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 몇 년간 내 가족의 일원이 된 훌륭한 팀과의 유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펜디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펜디 측은 ‘적절한 때가 되면’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새로운 펜디 시대의 막을 열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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