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도서관 네 곳을 소개합니다.
손기정기념관 뒤편에 자리한 손기정문화도서관은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과 이를 담쟁이가 감싸고 있는 외관 덕분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도서관 앞에는 작은 산책로가 자리하고, 입구에는 ‘물의 정원’이라는 연못과 작은 분수가 있어 여행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손기정로 101-3
청운문학도서관은 인왕산의 경사 지형과 자연경관을 고려해 설계한 공공 도서관으로, 콘크리트 구조로 만든 지하층을 기초로 삼아 지상층에 한옥을 지어 올린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콘크리트 구조의 지하층 위에 올린 한옥은 열람실 역할을 하는데, 마루에 앉아 남쪽으로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면 안마당과 인왕산 자락의 푸른 숲, 멀리 도심의 빌딩을 한눈에 담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36길 40
2022년 개관한 도봉구 원당마을한옥도서관은 한옥의 아름다움과 특수성을 살려 국악 콘서트인 ‘툇마루 음악회’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근처에는 원당샘공원과 수령 6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자리하니, 가을 산책도 함께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시 도봉구 해등로32가길 17
지난해 5월 성북구의 오동근린공원 중심부에 새롭게 문을 연 오동숲속도서관은 공원 자락길의 흐름을 따라 지은 목구조 건물로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높이의 지붕 사이로 들어오는 채광이 아름다운 공간, 월곡산 정상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창가 공간 등으로 구성해 자연 한가운데서 독서를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13가길 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