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멧 갈라 테마 공개

가을의 입구에서 기다려지는 것 중 하나, 바로 멧 갈라 소식이죠.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의상연구소(Costume Institute)가 미국 <보그>와 함께 개최하는 자선 행사입니다. 매년 5월, 미국 뉴욕에서 이뤄지는 패션계의 가장 흥미진진한 이벤트 멧 갈라(Met Gala)! 마침내 2025 멧 갈라 소식이 업데이트되었어요. 테마부터 명예 의장까지, 지금까지 밝혀진 2025 멧 갈라의 디테일을 살펴봅시다!

2025 멧 갈라 일정

2025 멧 갈라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5월 5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달력에 미리 체크해두세요!

2025 멧 갈라 테마

2025 멧 갈라 테마는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입니다. 모니카 L. 밀러(Monica L. Miller)가 2009년 발표한 책 <Slaves to Fashion: Black Dandyism and the Styling of Black Diasporic Identity>에서 영감을 받았죠. 밀러는 이 책을 통해 백인들 때문에 아프리카를 강제적으로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진 흑인 이주민의 정체성 형성에 있어 패션과 스타일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미리보기 보기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과 사진, 의상 등을 통해 18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댄디이즘의 맥락에서 흑인 남성들의 패션 흐름을 조명합니다. 미술과 런웨이, 영화에서의 현대적 표현에 이르기까지 블랙 댄디의 모습을 다룹니다. 그동안 멧 갈라를 눈여겨봤다면, 현대적 블랙 댄디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을 거예요. 2019년 빛나는 의상을 입은 빌리 포터, 2021년 블랙 실크 턱시도 위에 패치워크 퀼트를 걸친 에이셉 라키, 지난해 크리스털 장식 실버 보디수트를 입었던 릴 나스 엑스를 떠올려보세요.

2003년 ‘Men in Skirts’ 이후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가 남성복에만 초점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죠. 이번 테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남성복을 주제로 한 전시인 동시에 특정 인종을 주제로 한 첫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공동 호스트

멧 갈라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의상연구소와 미국 <보그>가 함께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호스트로 이름을 올립니다. 매년 공동 호스트가 바뀌는데요. 2025 멧 갈라의 공동 호스트로는 뮤지션이자 루이 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퍼렐 윌리엄스가 두 번째로 함께합니다. 이어 매번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래퍼 에이셉 라키, F1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 올해 첫 멧 갈라 참석에서 대담한 스타일을 선보인 배우 콜맨 도밍고가 선정됐습니다. 명예 의장으로는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함께합니다.

드레스 코드

멧 갈라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드레스 코드죠. 2025 멧 갈라의 드레스코드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추후 공개될 드레스 코드 소식에 귀 기울여보세요.

미술관 전시 일정

2025 멧 갈라가 열린 직후, 동시에 열리는 패션 전시회가 다음 날부터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이번 컬렉션은 2025년 5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관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