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 재결합?
2024.08.26by 오기쁨
1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카니예 웨스트. 이번 내한은 그와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의 합작 앨범 <VULTURES 2> 리스닝 파티를 위해서였습니다.
당초 공연은 23일 오후 8시로 예정되었지만, 카니예답게(!) 70분이나 늦게 공연을 시작했죠. 일부 팬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긴 했지만, 그가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공연 초반 카니예가 녹음한 곡이 흘러나오며 리스닝 파티로 진행되고, 화이트 트레이닝 셋업을 입은 카니예가 등장했습니다.
사실상 공연은 이때부터 진짜 시작이었어요. 그는 2시간 반 동안 자신의 노래를 무려 77곡이나 연달아 하이라이트 라이브로 선보였습니다. 데뷔 초창기 곡부터 최고 히트곡까지 라이브로 선보이는 그의 모습에 공연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죠.
이날 타이 달라 사인이 입은 의상도 많은 시선을 모았습니다. 독수리를 묘사한 듯 까만 깃털로 완성한 독특한 의상이었는데, 국내 브랜드 준태 킴이 제작한 것이었어요. 준태 킴은 서울과 런던 기반의 디자이너 김준태가 전개하는 브랜드로, 그는 2023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죠.
이날 공연장에는 K-팝 스타들도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특별한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걸 그룹 선후배의 만남이었죠. 2NE1의 씨엘과 공민지, 뉴진스의 다니엘, 하니, 민지가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한 시대를 이끈 2NE1, 지금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뉴진스. 두 그룹 멤버들의 만남에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여러모로 의외로 놀라운 공연을 보여준 카니예. 언젠가 한국 팬들을 위해 다시 방문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