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지금부터 늦가을까지 쭉 활용하기 좋은 청바지에 샌들 조합
2024.08.20by 안건호
2020년대 스트리트 패션을 이끄는 몇몇 인물이 있습니다.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벨라 하디드, 엘사 호스크, 지지 하디드죠. 이 다섯이 특출한 이유는 모두 다른 스타일을 선호하면서도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것 때문입니다. 같은 청바지를 입더라도 미니멀리즘과 스포티, 레트로, 페미닌과 캐주얼이라는 저마다의 무기로 룩을 가꾸죠.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다섯 셀럽에게 영감을 받은 옷장을 공개합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켄달 제너의 스타일은 교본과도 같습니다. 스트레이트 청바지에 스니커즈나 로퍼를 신고 상의는 깔끔하게 블랙이나 화이트 무지 티셔츠, 더 로우나 바이 파 가방으로 단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헤일리에게는 청소년기에 푹 빠져 있던 힙합과 젊음의 정서가 묻어 있습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더 그랬죠! 지난 2년간 그녀는 통 넓은 청바지에 크롭트 티셔츠, 사진에서처럼 반스를 비롯한 여러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형태로 이 스타일링을 즐겼습니다. 최근 1990년대 문화가 돌아오면서 그녀가 입었던 배기 청바지, 오버사이즈 티셔츠(헤일리는 오버사이즈 상의를 입을 때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습니다), 보더를 위한 Y2K 운동화까지 또다시 유행했죠. 그녀의 스타일링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녀가 입었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적기일지 모릅니다!
보헤미안 시크가 2024년 패션 트렌드를 장악한 지금, 벨라 하디드가 사랑하는 레트로 무드의 룩을 시도하기에 딱입니다. 벨라 하디드처럼 빈티지 청 미디스커트에 부츠를 매치해보세요. 팔찌와 반지를 여러 개 레이어드하면 보헤미안 무드가 더욱 짙어집니다.
엘사 호스크는 어떤 상황에도 페미닌을 놓치지 않습니다. 스트라이프 셔츠, 진한 부츠컷 청바지, 볼캡에 브라운으로 통일한 액세서리에서까지 웨스턴 무드가 느껴지지만, 슈즈를 좀 보세요! 새틴 소재의 생 로랑 조(Zoe) 슬링백 펌프스를 신고 있죠. 높은 펌프스가 부담스럽다면 앞코만이라도 뾰족한 슈즈를 골라보세요!
캐주얼 룩을 선호한다면 무조건 지지 하디드입니다. 그녀의 룩에는 장난스러운 소녀가 함께하죠. 컬러풀한 니트, 양말, 액세서리를 마음껏 골라서 착용하는 겁니다. 트렌드는 무시하고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을 선택했는데요, 희한하게 세련돼 보이죠. 청바지에 카디건, 레오파드 프린트의 로퍼와 컬러풀한 양말까지, 마음대로 매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