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서 근사한 ‘뮤캉스’를 즐길 수 있는 양평의 미술관 세 곳을 소개합니다.
예술과 디자인이 주는 즐거움을 생활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집을 컨셉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미술관입니다. 거실, 서재 등 생활공간으로 명명된 10개의 방에서 회화부터 조각, 디자인 작품에 이르기까지 400여 점의 컨템퍼러리 아트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구하우스 미술관에서는 상설 전시 외에 매년 3~4회 기획전이 진행되는데요. 8월 28일부터는 권민주, 소유진, 양태오 등 젊은 아트 컬렉터 7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 <24 Collector’s Room>이 열립니다. 아티스트를 후원하며 남다른 취향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어떻게 예술품을 대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선택하고 소장하는지, 컬렉터로서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엿볼 기회입니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12
지난 2022년 개관한 이함캠퍼스는 전시가 이루어지는 미술관과 전시장 별관, 아티스트가 거주할 수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내부에 베이커리 카페 페니키아가 있으며, 건물 외부에는 넓은 잔디밭과 둘레길이 있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한편 현재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시간·공간적 배경을 가진 디자인 가구를 한데 모은 기획전 <사물의 시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0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르 코르뷔지에, 장 프루베, 한스 웨그너 등 모던 디자인의 거장부터 필립 스탁, 론 아라드 등 동시대 산업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 110점을 소개합니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0-1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양평군립미술관은 여러 기획전을 동시에 열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미술관인 만큼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을 위한 행사가 많습니다. 맞춤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문화 행사가 자주 열리니 가족 단위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문화복지길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