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오전 4시, 파리 올림픽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회식에 관해 알고 보면 좋을 것들을 꼽았다.
파리 올림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스포츠는 마라톤이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의 ‘성평등 실현’의 가치 아래, 여자 마라톤이 마지막 경기로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통상 남성 경기가 대회 하이라이트로 배치되는 관습에 따라 남자 마라톤 경기가 마지막에 진행되는 것과 다른 점이다. 경기가 진행된 이후 폐회식에서 남녀 시상식이 진행된다.
육상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이번 폐회식에는 ‘레코드(Record)’라는 쇼가 열린다. 개회식의 예술 감독이었던 토마 졸리가 폐회식 무대를 총괄한다. 과거 올림픽의 기원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올림픽까지 시간들을 기록한 쇼를 통해 올림픽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리허설 영상을 통해 100여 명의 곡예사, 서커스 공연자부터 무용수, 소방관 체조 선수들이 올림픽 링을 상징하는 금속 구조물 주변에서 워밍업하는 모습들이 포착되기도 했으니 기대해 볼 만 하다.
‘미션 임파서블’의 주연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폐회식에 등장할 예정이다. 통상 폐회식에서는 다음 올림픽 개최 도시로 오륜기가 이양된다. 차기 개최지인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의 오륜기 전달자로 톰 크루즈가 등장하는 것이다. 톰 크루즈는 폐회식 무대 꼭대기에서 직접 로프를 타고 경기장에 착지해 오륜기를 들고 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어 그가 오륜기를 들고 LA 랜드마크인 ‘할리우드 사인’ 위에서 스카이다이빙한 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녹화 영상이 나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