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들은 아는, 올해의 아디다스 스니커즈

감각 좋은 이들은 이미 데일리 스니커즈로 줄기차게 신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조금씩 입소문을 타는 중인 이 스니커즈! 아디다스는 2022년 이후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니커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덕도 컸죠. 특히 웨일스 보너와의 협업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삼바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이제 몇몇 셀럽들은 그다음이 될 스니커즈를 찾아 헤메는 중입니다. 언제나 한발 앞서 […]

감각 좋은 이들은 이미 데일리 스니커즈로 줄기차게 신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조금씩 입소문을 타는 중인 이 스니커즈!

아디다스는 2022년 이후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니커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덕도 컸죠. 특히 웨일스 보너와의 협업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삼바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이제 몇몇 셀럽들은 그다음이 될 스니커즈를 찾아 헤메는 중입니다. 언제나 한발 앞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벨라 하디드도 그중 한 명이죠.

지난 11일, 벨라 하디드는 새빨간 저지와 조금은 낯선 스니커즈를 신고 뉴욕에서 열린 아디다스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정체는 어쩌면 곧 삼바의 자리를 차지할지도 모르는 SL 72 OG였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실루엣은 ‘슈퍼 라이트’합니다. 72가 붙은 이유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선수용으로 처음 출시된 제품이어서고요. 당시 러닝계에 혁명 같은 붐을 일으킨 모델이기도 합니다. 유래를 알고 나니 어쩐지 더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만 같군요. 지극히 벨라다운 선택으로 느껴지고요.

벨라가 이 신발을 신고 문밖을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 초 그녀는 낡은 가죽 재킷과 리바이스 청바지에 이 모델을 착용했죠. 브라운과 옐로의 조화는 이번 레드와 오렌지 조합만큼이나 재미있었습니다.

날렵한 실루엣, 클래식/레트로 무드는 여전하지만 컬러 옵션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겠습니다. 벨라의 두 룩만 봐도 알 수 있죠. 뻔하지 않은 컬러 조합이 무얼 입든 오버하지 않고 룩의 완성도를 높여줄 거예요. 특히 심플한 여름 룩에 남다른 한 끗이 되어주죠. 트렌드에 기민한 이들은 진작에 데일리로 활용 중이더군요. 물론 삼바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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