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을 방불케하는 미·중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위기감이 깊어가고 있다. 재계에선 “삼성전자와 한국 정부가 미·중 간에 명확하게 방향을 못 잡고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며 표류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여기에다 미국-대만-일본을 잇는 ‘반도체 삼각 동맹’까지 가시화되면, 삼성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지고 사실상 ‘외톨이’로 추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격돌로 글로벌 생산·공급망이 급속 재편되는 지금, 고도의 중국 대응 전략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삼성전자의 이런 불편함은 경쟁사인 대만 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