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프로야구 시즌 8차전. KIA가 1-2로 뒤진 8회초 1사 상황에서 최형우(37)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대부분 팬들은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동점을 만들기 위해 발이 느린 최형우 대신 대주자를 쓸 것이라 예상했다. 최형우조차 경기 후 “나도 당연히 바뀔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를 그대로 두었다.
나지완이 사구를 맞으면서 최형우는 2루까지 갔다. 하지만 그때도 교체는 없었다. 이어 유민상의 안타 때 2루 주자 최형우는 3루까지만 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