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아니었더라면…."15일 FA컵 16강에서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선전끝에 0대2로 패한 'K3 최강자' 경주한수원 서보원 감독이 패배후 한 말이다. 경주한수원은 이날 단단한 5백을 가동하며 울산을 괴롭혔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후반 이청용, 주니오, 김태환 등 울산 에이스들이 총출동한 후 2골을 허용했다.서 감독은 "져서 아쉽다"면서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다. 물론 K리그 팀들이 다 어렵지만 울산 현대가 아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코칭스태프들과 농담했다"고 털어놨다. "울산 현대는 스쿼드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