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영국에서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된 베트남인 시신 39구의 인계 방법을 놓고 베트남 당국과 유족이 갈등을 빚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영국 현지에서 시신을 화장해 유해를 송환하려 하지만, 유족들은 시신 그대로 본국에 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12일(현지 시각) dpa통신에 따르면 후이 쿠옹 깐록현 인민위원회(구청 격) 부위원장은 "지난 며칠간 유족들에게 ‘시신을 화장해서 운구하자’고 설득했지만, 처음에 동의했던 일곱 가족도 이제는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북부 하띤성에 있는 깐록현은 희생자 39명 중 10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