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히 쌓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했다.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밖에 없다."지난 2017년 3월 21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을 때 조국 전 법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대통령에서 탄핵된 지 11일째 되는 날이었다. 조 전 장관은 "피의자 박근혜"라고 적으며 검찰을 향해 "정무적 판단하지 마라"고 당부도 했다.불과 2년 7개윌여가 지난 11일 그는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아내 정경심(57)씨가 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였고, "검찰개혁의 불쏘시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