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한 돼지 수만 마리에서 나온 핏물이 임진강으로 유입돼 오염되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지난 10일 4만7000여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 했지만 매몰할 용기(FRP) 제작이 늦어져 폐사체를 연천군 중면의 군부대 땅에 방치, 비가 내리자 핏물이 빗물과 섞여 임진강으로 유입돼 인근 하천이 붉게 물드는 침출수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10월 12일부터 해당 지역 내 돼지 14만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작업을 했다. 특히 사고가 난 곳에서 수 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