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한국농구연맹)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엔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떡 사세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국내 선수들이 공을 머리 위에 들고 두리번거리며 외국인 선수를 찾는 모습이 마치 떡장수 같다는 것이다. 이는 농구 인기를 낮춘 주범으로 지목됐다.2019~2020시즌은 다르다. 외국인 의존도가 눈에 띄게 줄었고, 국내 선수의 중요도는 커졌다. 외국인 선수 제도를 바꾼 효과가 시즌 초반부터 드러나고 있다.◇국내 선수 잘해야 순위 오른다올 시즌 남자 프로농구는 예년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