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하이바'로 불리며 상징처럼 군림했던 육군 헌병 헬멧이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고려시대 투구를 응용한 디자인으로 바뀔 예정이다.육군 관계자는 13일 "임무수행에 최적화된 헌병 복장 및 장구류 등의 디자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최종 보고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육군 헌병은 앞면 중앙에 '헌병'이라는 글자가 써진 검은색 헬멧을 주요인사 의전 및 행사, 국방부·합참·육군본부 등 주요부대 경계근무 시 착용하고 있다.육군은 디자인을 최종 확정한 뒤,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새 다지인의 헬멧을 각급 부대 헌병대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