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페터 한트케(77)는 매년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명됐던 작가다. 파격적인 문학관과 독창성으로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숱한 화제를 뿌렸다. 독일 문단에서는 이단아와 같은 존재다. 언어는 단순한 의미 전달 도구 이상이라는 것이 그의 작품 속 주장이다.윤용호 고려대 독문과 교수는 한트케에 대해 "이미 1980년 후반부터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작가로 평가받았다"고 논평했다.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스트리아의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73) 역시 "노벨문학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페터 한트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