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일대에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리건주(州)부터 애리조나주까지 아우르는 미국 서부 일대에 폭염주의보가 잇따라 내려지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라스베이거스, 피닉스,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주요 도시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무더운 지역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데스 밸리 국립공원의 기온은 12일 최고 섭씨 48.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대체적으로 선선한 편이지만, 10일 기온이 섭씨 37.7도까지 치솟았다. 도시 전선이 휘고 뒤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