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떼창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마룬5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밑창 평평하고 쿠션 좋은 신발을 한 켤레 사야겠다. 가볍고 편한 옷도 같이. 정신없이 스텝을 밟고 어깨춤을 출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마룬5가 어떤 밴드인지 설명하려면 이 기사가 자칫 지루해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짧게 정리해서 나열하려고.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같은 고등학교 [...]
박은빈이 미국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한 ‘라이징스타상’에 선정됐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박은빈의 인기가 미국까지 건너갔다. 미국비평가협회(CCA. The Critics Choice Association)가 홈페이지에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APCT. Asian Pacific Cinema & Television) 창립을 기념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박은빈 이름이 보인다. 무려 ‘라이징스타상'(Rising Star Award)이다. CCA는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에서 가장 큰 비평가 단체다. 특히 [...]
아직 감독도 정해지지 않았다. 개봉일도 미정이다. <아머 워즈>는 워 머신의 이야기다. 워 머신이 누구냐면, 토니 스타크의 절친. 맞다. 아이언맨 슈트를 미국 국기로 커스텀 한 그 캐릭터다. MCU에서는 현역 미군 장교로 조연급의 히어로로 등장했다. 인간의 신체지만 파괴력은 아이언맨과 견줄만하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와칸다의 방어벽을 뚫고 들어온 적에게 시원하게 네이팜 폭격을 날리기도 했다. 워 머신을 [...]
Phil Oh 청바지 한 벌보다 더 클래식한 건 없습니다. 지금 <보그>에서 데님 위크를 기념하는 이유죠. 모든 이들의 옷장 속 아이템 중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아이템인 청바지! 클래식한 블레이저, 버튼다운 셔츠와 함께 스타일링하거나 청 재킷을 매치해 상하의 모두 청청으로 입어도 멋스럽죠. 그렇다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가장 스타일리시한 멋쟁이들은 과연 어떻게 데님을 연출했을까요? 새로운 패션 시즌이 진행 [...]
그 백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좋은 취향과 예민한 감각의 비주얼리스트 5명이 가장 애정하는 나의 샤넬, 그 가방 속 아주 사적인 사연. 비주얼 디렉터 이미림과 샤넬 클래식 백 나의 많은 역사를 함께한 클래식 백. 2006년 구입해 올해로 16년째 변함없이 들고 다니는 중이다. 자세히 보면 로고 부분도 까지고 가죽도 바랬지만, 세월의 흔적이 [...]
작은 통에 든 글리터를 검지로 쓸어낸 후 섬세하게 눈꺼풀에 바른다. 내 옆에선 여자 친구 3명이 깃털 장식을 두른 채 아주 까다로운 안목으로 스티커 타투를 고르면서 쉼 없이 떠드는 중이다. 마치 방 안이 에스트로겐과 웻 앤드 와일드(Wet n Wild)의 화장품으로 이루어진 보이지 않는 막으로 둘러싸인 듯한 느낌이다. 10 대 시절 밤늦게 몰래 집을 빠져나가 롱아일랜드 철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