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배영수(37)와 박정진(42)이 팀을 떠난다. 한화 구단은 시즌 후반부터 은퇴를 권유하며 은퇴식까지 제의했지만 둘다 현역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한화 구단 관계자는 17일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의 마음이다. 선수의 개인 의견을 존중하려 했다. 구단은 현재 팀상황을 생각했을 때 배영수와 박정진을 내년 전력구성에 넣기 쉽지 않았다. 보류선수 명단에서도 제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지난 8월에 1차 면담을 할때 구단의 의사를 전달했다. 둘다 현역을 강하게 원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풀어주기로 최근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