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금강산에서 진행키로 했던 남북 합동 문화 공연을 취소한다고 1월 29일 늦은 밤 통보했다. 1월 17일 남북 실무 회담 합의 사항을 일방적으로 깬 것이다. 북은 현송월 파견도 당일 취소했다가 다음 날 아무런 이유 설명 없이 번복했다. 예술단 파견 경로도 "판문점을 통해 파견하겠다"고 했다가 '경의선 육로'로 바꿨다. 북은 금강산 합동 공연과 함께 합의했던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에 대해서는 취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표적인 치적 사업이다. 그러나 이 역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