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본점을 둔 부동산중개 스타트업 '집토스'. 요즘 대학생들의 원룸 전·월세 계약을 하루 한 건 이상 중개할 정도로 바쁘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집토스'를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세입자들에게 복비(부동산 중개보수)를 한 푼도 받지 않는 이른바 '공짜 복비'를 내세우기 때문이다. 이재윤(26) 집토스 대표는 "우리는 집 주인에게만 중개보수(수수료)를 받는 대신 2배 많은 매물을 중개해 수익을 낸다"며 "방을 찾는 손님들은 '정말 복비를 안 받느냐'고 반신반의하지만 이용하고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