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머리카락을 빨리 기르기 위해 하는 일? 8가지 속설과 진실
남자에게 머리카락은 외모뿐 아니라 자신감의 문제다. 속설은 웃고 넘기되, 실전은 원칙으로 하자.
미용실 단골 멘트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다. 머리카락은 뿌리에서 자라기 때문에 끝을 자른다고 성장 속도가 빨라지진 않는다. 하지만 손상된 끝을 정리하면 모발이 끊어지는 일이 줄어 실제 길이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모발은 시각적으로 건강하게 자란 느낌을 준다. 6~10주마다 가볍게 끝만 다듬는 습관이 좋다.
절반은 진실. 머리카락의 주성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다. 체내 단백질이 충분하면 모발 건강이 유지되고 모질이 튼튼해진다. 달걀, 닭가슴살, 두부, 콩류 등 고품질 단백질과 아연, 철분 같은 미량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폭풍 성장까지는 기대하지 말자. 머리도 몸처럼 꾸준함을 먹고 자란다.
이건 믿어도 된다. 두피 마사지는 혈류를 촉진하고 모근에 영양이 잘 전달되도록 돕는다. 손끝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5~10분 정도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며, 하루 3~5분 정도 자기 전이나 샤워 후에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다. 단, 손톱이나 세게 문지르는 것은 두피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부드럽게, 그리고 꾸준히.
문제는 ‘밤’이 아니라 젖은 상태로 오래 두는 것이다. 축축한 두피는 곰팡이와 세균 번식으로 염증이 생기고 모근을 약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밤에 머리를 감더라도 반드시 완전히 말린 뒤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자연건조 시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고, 필요하면 선풍기나 드라이어로 말리는 것이 좋다.언제 감든 상관없다. 대신, 완벽하게 말리고 자자.
이건 진짜다.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증가시켜 모근 세포의 성장 활동을 억제한다. 직장, 연애,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머리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명상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전신 혈류를 개선해 두피로 산소와 영양 공급을 늘려 모발 성장 환경을 좋게 만든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좋으며, 과도한 보충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탈모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 후 단백질 섭취를 병행하면 회복과 성장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달의 위상이 머리 성장 속도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달 주기를 이용해 미용실 예약을 정하면 규칙적인 관리 루틴을 만들 수 있고, 루틴은 결과적으로 모발 건강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미신 자체보다 루틴 관리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남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유머. ‘피가 머리로 몰리니까 머리도 잘 자란다’는 농담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완전 무근거. 성적 자극의 혈류 변화는 두피보다는 얼굴 쪽에 집중된다. 그래도 즐겁고 긍정적인 상상은 스트레스를 줄이므로, 결국 간접적으로는 머리 성장 환경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그러니까 머리카락은 안 자라지만, 기분은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