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태권도의 박태준 #2024 파리 올림픽 국가 대표
2024.07.01by 류가영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박태준의 목표는 오직 하나였습니다.
“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올라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박태준의 여정은 시작부터 드라마였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3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장준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죠. 그리고 마침내, 태권도 종주국 한국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기며 모두의 묵은 갈증을 말끔하게 풀어줬습니다. 남자 선수로 좁히면 무려 16년 만에 나온 금메달입니다. 한국 태권도가 58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참 뜻깊은 메달이지요. 여섯 살 때 친구를 따라 태권도장에 입성해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까지, 결코 순탄치 않았던 이 모든 여정을 속 시원하게 매듭지은 박태준! 그에게 열렬한 축하를 건네며 <보그>와 함께한 B컷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