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사용하는 금은 윤리적으로 채굴된 ‘페어마인드 골드’다. 이 소재를 도입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1978년부터 자체적인 제련소를 운영했던 게 크다. 값비싼 귀금속일수록 정확한 출처와 유통과정의 투명함이 중요한데, 쇼파드는 주조를 매뉴팩처 내에서 직접 소화하기에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뉴팩처 내에 용광로가 있는 브랜드는 한손에 꼽힐 만큼 극히 드물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쇼파드는 2012년 ‘주얼리 산업 관행 책임 위원회’로부터 ‘광산에서부터 부티크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책임 있는 비즈니스 관행을 수행하는 업체에 대한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게다가 소규모로 운영되는 장인 광산을 지원하고, 추적 가능한 원석을 사용하는 데다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까지 공정 채굴 범위를 확대하기까지 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쇼파드는 모든 시계와 주얼리에 페어 마인드 골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재활용 스틸 소재인 루센트 스틸까지 워치메이킹에 도입했다. 2025년에 이 비중을 90% 이상까지 달성하는 걸 목표로 정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