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팝 스타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된 테일러 스위프트. 그녀의 커리어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V&A Museum)에서 스위프트를 테마로 한 전시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테일러 스위프트 l 송북 트레일(Taylor Swift l Songbook Trail)>. 스위프트의 성공적인 ‘The Eras Tour’ 런던 공연을 기념하는 전시로, 그녀가 활동 기간에 입은 의상 16벌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노래와 시적인 가사, 뮤직비디오의 창의성을 집중 조명하고, 세계적인 현상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시회에서는 스위프트가 다룬 악기, 그녀가 받은 다수의 트로피, 뮤직비디오 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위프트가 좋아하는 숫자 ’13’에 초점을 맞춰 13개의 정거장을 테마로 전시를 꾸미고, 각 정거장에서는 시대별로 인기를 얻었던 그녀의 음악을 조명합니다.
V&A 뮤지엄 극장 및 공연 부문 수석 큐레이터 케이트 베일리(Kate Bailey)는 “스위프트의 노래는 사물처럼 이야기를 전달하며, 종종 예술과 역사, 문학에서 영감을 받는다. 박물관을 가로지르는 이 트레일이 방문객에게 그녀의 창의성, V&A 오브제에 대해 더 많은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지난 6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3회의 투어 공연을 마쳤지만, 오는 8월 5회 공연을 더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는 공연일에 맞춰 열리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오는 7월 27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립니다. 올여름 런던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일정을 체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