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평당 4000만원이 넘어가는 아파트 시장은 합리적 시장은 아니죠.” 이명수 미래에셋생명 VIP마케팅팀장은 2016 대한민국 부동산트렌드쇼에서 “강남 아파트가 평당 1억원 시대 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평당 1억원’ 가능성에 대해 “(미국 뉴욕의) 맨해튼 맨션은 평당 30억원 짜리도 있다”면서 “대체가 불가한 상품도 있다”고 했다. 합리적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토지의 물리적 특성 때문에 대체재가 나올 수 없는 지역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지역에서는 들어갈 사람은 많지만 지을 수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서로 상대방을 초청하고 이른 시기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20일 만에 이뤄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10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통화하는 등 '하나의 중국' 원칙을 뒤흔들었다. 방송 인터뷰와 트위터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정월 대보름인 11일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11일(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강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12일(일)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로 예상되는 등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다.서울과 강원도 지역은 이번 주말(11~ 12일)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1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눈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김수정)는 10일 224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신종(67)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김 전 사장이 지난 2010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鑛) 개발 사업에 나선 경남기업의 지분 1.5%를 73억원에 인수할 수 있는데도 285억원을 주고 사도록 해 광물공사에 212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고 기소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청탁을 받아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사장이 1995년 폐광된 양양 철광산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둘러싼 정치권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법정 밖에서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억측이 나오는 점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대통령과 국회 측 대리인들도 재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언행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헌재를 대표하는 이 소장 대행이 양측에 23일까지 최종 의견서를 내달라고 하면서 탄핵심판에 힘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최근 움직임에 강하게 경고한 것이다.이 대행이 이런 경고를 해야만 할 정도로 최근 상황은 걱정스럽다. 정치권과 각종 단체가 경쟁적으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전교조가 국정 역사 교과서를 쓰기로 결정한 학교에 찾아가 압박을 가하는 등 외압으로 국정교과서 사용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정상적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방해하는 등 위법·부당한 사태가 일어나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학교가 교과서 선택권을 가지는데, 일부 교육청이 학교의 선택 기회마저 원천 봉쇄하기 위해 필요한 공문조차 시달하지 않고 국정 역사 교과서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학교에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부총...
좌파 교육감과 전교조의 협박·방해로 일선 학교들이 새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못 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학교의 교과서 선택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전교조를 비롯한 일부 시민 단체가 검정 역사 교과서의 편향성을 묻어둔 채 국정교과서를 부실한 교과서로 낙인찍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을 방해하는 위법 부당한 사태가 발생하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연구학교' 지정은 새 교과서를 시험하기 위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9~10일 이틀간 연 연찬회에서 '경제 죽이는 정치'에 대한 국가 원로와 경제 전문가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정치권이 국민을 가난하게 만드는 법률만 만들고 있다"거나 "포퓰리즘에 빠진 정치권이 선진 한국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등의 지적이 속출했다. "정치권이 야속하다" "기업을 그렇게 때리면 다 죽는다"는 말까지 나왔다.최순실 사태로 드러난 문제를 개혁하는 일은 정치권의 중대 과제다. 낡은 제도와 체제를 뜯어고쳐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려는 여야 정당과 대선 주자들의 개혁 구상에 국민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가 압수 수색을 승인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청와대가 특검팀의 압수 수색을 막은 것이 적법한지를 제3의 기관인 법원에 묻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특검팀은 법원으로부터 청와대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지만 청와대의 반대로 무산됐다. 청와대는 당시 "청와대는 군사 기밀, 공무상 비밀 등을 다루는 기관"이라며 특검팀의 강제 압수 수색을 거부했다.그러나 특검팀은 형사소송법상 군사...
베트남 출장을 다녀왔다. 모든 음식이 맛있었고 놀라우리만큼 저렴했다. 한국에서 먹었던 쌀국수가 쌀국수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쌀국수 값이, 모든 좌석이 실내에 있는 식당에서는 3500~4000원, 좌석 절반이 길거리에 나와있는 집은 2000~2500원, 좌석이 전부 길거리에 있는 곳에서는 1000~1500원이었다. 값이 쌀수록 맛이 있었는데, 베트남에 사는 친구는 "미원을 잔뜩 넣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분짜'라는 음식이 맛있었다. 다진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구워 쌀국수와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었다. 돼지고기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