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파티보다 더 신나는 건 코스튬을 준비하는 과정! 단짝 친구와 함께라면 그 재미는 배가 되죠. 이번 할로윈을 좀 더 패셔너블하게 보내고 싶다면 지나치게 준비가 많이 필요한 캐릭터는 피합시다. 아이코닉한 아이템 몇 개만 준비해도 트렌디하면서 충분히 재미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거든요.
10월의 마지막 날을 위해 단짝 친구와 맞춰 입기 딱 좋은 캐릭터만 모았습니다. 자, 골라보세요! 함께 스크롤을 내리며 상상하는 것만으로 31일은 금방 다가올걸요?
<클루리스>는 너무 뻔하다고요? 그렇다면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두 친구로 프레피 프린세스가 되어봅시다. 체크 패턴 스커트와 셔츠 모두 베이비 블루 톤으로 맞추세요. 포인트는 기다란 리본처럼 양 갈래로 늘어지는 넥타이! 여기에 니하이 삭스까지 갖춘다면 파티 등굣길이 더 활기찰 겁니다.
2022년은 Y2K의 해, 힐튼 자매를 기억하지 않을 수가 있나요. 로우 라이즈 진에 휘황찬란한 액세서리, 딱 붙는 톱을 매치하세요. 현란한 스팽글 장식이나 레터링 프린트를 새긴 톱이면 더 좋겠죠. 얇은 스카프나 베레모를 더해 그 시절 감성을 몇 스푼 더 넣어도 되고요. 패리스 힐튼의 상징, 핑크 트레이닝복을 나란히 입는 건 어떨까요? 얼굴을 다 가릴 듯한 커다란 선글라스와 함께요.
(패션) 킬러 빌라넬이야 모든 룩 하나하나가 화려하고 완벽하죠. 그렇다고 서로 빌라넬을 맡겠다고 다투진 마세요. 진짜 멋은 무심하면서도 세련된 이브의 패션이거든요. 여기에 빌라넬은 레드 립과 잔머리 하나 없는 단정한 헤어로 똑 부러진 스타일링을, 이브는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부스스한 머리로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내야 합니다. 그래야 특유의 묘한 ‘케미’가 더 살아나거든요.
캐릭터 뚜렷한 형형색색의 할로윈 패션 사이에서 단번에 주목받는 법은 ‘조용한’ 코스튬을 입는 겁니다. 더 로우를 만들고 있는 올슨 자매의 극강의 미니멀 룩, 블랙 & 화이트 패션으로요. 아이템은 모두 흘러내릴 듯 루스한 핏으로 선택하세요.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시종일관 새침한 표정까지 유지한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