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는 자유로운 유희 속에서 인간을 가장 순수한 곳에 이르게 하는 상상의 사유물이다. 동화는 상처받고 결핍된 세계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꾸는 사람들의 잠자리를 포근하게 덮어주는 꿈 이불이며, 무의미한 세계를 비추는 거울이다."민병일(61) 시인이 어른을 위한 동화 '바오밥나무와 방랑자'(문학과 지성사)를 냈다. 독일에서 시각예술학을 공부한 민 시인은 광주광역시에 살면서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해왔다. 그는 시집 두 권을 냈을 뿐만 아니라 사진작가이기도 하고, 에세이 모음집 '창에는 황야의 이리가 산다'로 2017년 전숙희 문학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