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항이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완벽히 지배한 '영건' 송민규가 있었다. 포항은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성남을 4대0으로 완파했다. 송민규의, 송민규에 의한, 송민규를 위한 경기였다. 치열한 대치를 벌이던 전반 22분 균형이 깨졌다. 심동운의 땅볼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한 차례 방향을 전환한 뒤 PA 밖 45도 지점에서 그대로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앞에 있던 수비수를 맞고 살짝 굴절, 슬라이딩을 한 GK 김영광이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으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