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에 북한으로 납치돼 일본 납북 피해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요코타 메구미의 아버지 요코타 시게루(橫田滋·87·사진)씨가 5일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요코타씨는 재작년 4월부터 가와사키의 한 병원에 입원해 생활해 왔다.1977년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메구미는 하굣길에 실종됐다.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었지만 20년 뒤인 1997년 북한에 납치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요코타씨는 납치 피해자 가족회를 결성해 피해자 구출을 위해 힘썼다. 아내와 함께 일본 전역을 돌며 딸의 구출을 위한 서명운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