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보〉(73~87)=박건호는 98년생 호랑이띠다. 같은 해 태어난 동갑내기 중엔 뛰어난 프로기사가 유난히 많다. 이동훈을 비롯해 송지훈 박하민 송규상 이어덕둥 문유빈이 98년생이다. 여자 기사 중에서도 오유진 김다영 조승아 강지수 등이 같은 해 세상에 나왔다. 출생 연도별 단체전을 펼친다면 우승 후보로 손색없는 라인업이다.좌변에 뛰어든 흑 대마의 타개 여부가 현 국면의 포인트. 75는 78의 급소와 중앙 진출을 맞보겠다는 뜻인데, 이때 76으로 따낸 수가 이상했다. 검토실에서 반수(半手) 이상 손해란 진단이 내려졌을 정도. 한 ...